세류2동 '사랑의 귤 팔아주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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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류2동 '사랑의 귤 팔아주기' 화제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2.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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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큰하고 달콤하다. 더불어 사랑의 마음까지 가득 담겼다면?"

소비자라면 이런 귤이 있다면 모두 나서서 십시일반 한상자씩 사들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할지 모른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동장 이재일)은 판매 부진, 활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동인 제주 삼양동 귤 재배농가의 귤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류2동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세류2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8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500박스의 귤을 관내에서 판매했다. 이 귤 판매 이익금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자매결연동인 삼양동의 지역 경제도 살리고 세류2동 내의 불우이웃을 돕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삼은 것.

이재일 동장은 "이번 귤 팔아주기는 귤 농사 풍년으로 판매 활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귤재배 농가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자율적 참여를 통해 농가도 돕고 주변 이웃도 돕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류2동과 삼양동은 지난해 11월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및 경제, 문화, 관광의 상호협력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다.

올 4월에는 세류2동이 제주 삼양동을 방문한데 이어 10월에는 삼양동이 세류2동을 답방하여 화성문화제를 관람하고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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