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어린이집 파업, 원장 나홀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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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어린이집 파업, 원장 나홀로 근무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12.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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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어린이집 2만4000여 곳이 소속된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보육료 인상을 요구하며 8일부터 시한부 파업을 예고해 맞벌이 부부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4일 회의를 열고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어린이집 원장을 제외한 모든 교사가 집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연합회는 어린이집 원장을 제외한 교사들이 집단휴가를 쓰고, 원장 혼자 근무하며 최소한의 보육 서비스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측은 "지난 4년 동안 동결돼 적정 보육료의 70%수준에 불과한데 이번에도 단 3%만 인상에 그쳐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라 주장했다.

현재 전국의 가정어린이집에서 돌보는 영아는 40만여 명에 이르며 주로 2살 이하 어린아이들라 연합회측이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맞벌이 가정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협회와 만나 깊은 논의를 한 결과 "가정형 어린이집이 아이들을 볼모로 파업을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며 "파행운영이나 파업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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