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사업소, 노후시설 현대화..쾌적한 환경
상태바
수원시 환경사업소, 노후시설 현대화..쾌적한 환경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4.11.05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시는 분뇨처리시설을 첨단 설비로 지하화하고 하수처리시설에 탈취기를 설치해 악취를 제거하는 등 환경처리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준하 수원시 환경사업소장은 5일 사업소 홍보관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에서 “노후 시설을 꾸준히 교체해 악취를 제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환경기초시설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가동한 지 30년이 지난 고색동 1차 분뇨처리시설은 사업비 124억원을 들여 하루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연면적 1천938㎡의 처리시설을 지하에 신축하고 노천의 기존 처리시설은 철거한다.

현대식 기계장치와 제어시설을 갖춘 지하 시설이 내년 완공되면 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수질, 악취 개선 뿐 아니라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도 크게 불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에는 99억8천만원의 사업비로 제1처리장에 5대, 제2처리장에 8대 등 모두 13대의 고용량 탈취기를 설치 중이다.

그동안 외부에 노출됐던 1처리장에는 돔 형식으로 덮개를 한 뒤 5대의 탈취기를 설치했고 지하의 2처리장에는 내년에 설치한다.

탈취기는 악취를 포함하고 있는 공기를 모아 미생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통과시키며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1분당 200㎥에서 400㎥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들 탈취기 설치를 완료하면 사업소 주변의 악취를 90% 이상 제거하며 지역 주민과 내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환경사업소는 화성시 태안로 263 황구지천 변 38만㎡ 부지에 제1, 제2 등 2개 처리장에서 하루 46만톤의 생활하수와 고색동 분뇨처리시설에서 1차 처리한 분뇨 500톤을 처리하고 있다.

방류수질은 올해 평균 BOD 8mg/l(기준 10mg/l), COD 12.7mg/l(기준 40mg/l), SS 4.5mg/l(기준 10mg/l)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5년 완공한 제2처리장은 전국 최초로 지하화한 뒤 상부에 골프연습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을 만들어 연간 30만 명이 이용하는 친환경 체육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환경사업소는 또 하수처리시설 현장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 10월 말 현재 1천921명이 방문했고 견학과 이동환경교실을 열어 4천457명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