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의 의원들이 뿔났다.
8일 수원시의회는 팔달구 인계동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앞에서 소속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H경기본부 성남이전 백지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시의원들은 "LH 경기본부는 지난 30년간 수원시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음에도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의회는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LH 경기본부 이전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전백지화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부를 이달 중순까지 받아 경기도와 중앙정부, LH 본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LH 경기본부 사옥 이전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계동 삼호빌딩에 입주한 LH 경기본부는 건물주와 전세계약 협상이 불발되자 본부 사옥을 분당구 구미동 옛 대한주택공사 오리사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 주변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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