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입건, 한국야구위원회 11일 징계 수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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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입건, 한국야구위원회 11일 징계 수위 결정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6.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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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민우(34)가 무면허 음주 사고로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김민우를 입건했다.

김민우는 9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 앞에서 술을 마신채 본인 소유 아우디로 후진하다 서 있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김민우는 택시 기사와 합의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차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후 목동구장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김민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는 9일 김민우에 대해 구단 자체 중징계로 정규시즌 30경기 출장 금지와 선수단 내규에 따라 벌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구단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할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선수단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민우는 "프로야구 선수로 무면허 음주 사고를 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팀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사과했다.

구단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하여 이날 예정되어 있던 '달샤벳'의 시구 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11시30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김민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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