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독일 서남부 도시 칼스루에 주택가에서 벌어진 이번 인질극은 범인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집세를 내지 않아 강제퇴거를 시키러 온 법원 집행관과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범인은 법원 집행관과 아파트 문을 열려고 동행한 열쇠공, 새로운 집주인 그리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신도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
범인은 이날 오전 9시경 집세를 내지 않아 강제퇴거를 시키기 위해 법원 집행관이 열쇠수리공, 사회복지사, 집주인과 함께 집 안에 들이닥치자 법원 집행관의 허벅지에 총을 쏜 뒤 열쇠공에게 다른 인질들을 묶게 하고 경찰과 3시간 가량 대치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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