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위주의 음식 맛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김치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시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김치제조업소 선농식품(화성시 우정읍 이화리 소재)에서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 등 총 4회에 걸쳐 어린이 김치문화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첫날인 11일 시립 능동어린이집 원아 50명이 김치제조업소를 방문했다.
아이들은 김치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또 고사리같은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앞치마와 마스크 등 위생복장으로 하고 직접 김치속을 버무리는 체험 시간도 가졌다.
점심시간에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김치와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을 마련, 통해 평소 먹기 싫었던 김치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능숙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김치를 즐겁게 만들고 맛보는 체험은 책을 통한 교육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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