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사라진 조국,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꿨던 청춘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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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사라진 조국,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꿈꿨던 청춘들의 이야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8.12.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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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29일, 30일 4회에 걸쳐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제 강점기 최대의 항일 무장 투쟁 기지였던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에서 1920년까지 10여 년간 3,500여명의 무관, 독립군의 간부이자 전사를 배출하였다.

이번 뮤지컬은 신흥무관학교의 운명과 함께 했던 실존 인물들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조명한다.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에 대한 메시지 전달은 물론 탄탄한 드라마적 요소와 재미를 갖췄다.

특히 국군의 날 70주년을 기념하며, 육군본부가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군 장병 배우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신흥무관학교는, 각 캐릭터의 원-캐스팅으로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이 대단하다.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던 대세 뮤지컬 배우 지창욱, 연이은 작품 흥행으로 청춘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한 배우 강하늘, 그룹 인피니트와 솔로 활동으로 가창력과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까지 선보인 성규, 그리고 이태은, 임찬민, 신혜지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한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숨은 영웅들’에 집중하는 뮤지컬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네 명의 청년 ‘동규’, ‘팔도’, ‘나팔’, ‘혜란’. 이들은 신흥무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평범한 청년들이었다.

하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투쟁하며 변화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간 잊혀졌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지청천’, ‘이상룡’, ‘이회영’, ‘이은숙’ 등 뜨거운 피를 가진 네 명의 청년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독립운동의 다양한 조력자들의 이야기도 더해진다.

-강렬한 음악, 역동적인 안무와 액션, 상징적인 무대를 만든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터

새로운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위해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구성되었다. 극작과 작사를 맡아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 이희준 작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질 김동연 연출가. 드라마와 음악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박정아 작곡가/음악감독 그리고 역동적인 뮤지컬 넘버들까지 준비되었다.

또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국군 현역 장병 배우들의 역동적인 군무와 움직임. 격변하는 시대를 표현하는 회전무대,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영상과 조명의 활용 등, 국내 최정상 창작진의 콜라보가 작품의 미장센을 극대화하며, 드라마의 여운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시놉시스

1907년, 일제는 헤이그 특사 파견을 구실로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실권을 장악한다.

뒤이어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자 거리를 이에 항거라는 유생들의 시신으로 뒤덮인다.

유생인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한 동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이상룡과 이회영을 필두로 한민족지도자들은 신분을 막론하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망명행렬을 잇고, 곧 혜란의 도움을 받아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운다.

학교에는 동규와 팔도, 혜란, 나팔 등 독립을 꿈꾸는 국내외의 청춘들이 모이고, 계속되는 고된 훈련에 임하며 두터운 우정을 쌓아간다. 장군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청년 지청천은 일본육사를 졸업한 후 부대를 탈출해 독립군 부대 신흥무관학교에 합류한다.

한편, 신흥무관학교의 움직임을 눈치 챈 데라우치와 이완용은 신흥무관학교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계책을 꾸미기 시작하는데...

꽃다운 나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쓰러져가는 조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온몸과 마음을 바친 푸르른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과 고향을 떠나 고귀한 희생을 이어가던 그들의 정신은 지금, 여기, 우리에게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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