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해안 5개 도시 시장협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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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해안 5개 도시 시장협의회 구성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0.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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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잠재성 높은 서해안 발전 위해 한 목소리 약속

김문수 도지사가 서해를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지역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서해안권 도시 시장들이 서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자는 취지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26일 강경구 김포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박주원 안산시장, 송명호 평택시장, 최영근 화성시장이 화성시청 소회의실에 모여 '경기 서해안 시장 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5개 시장들은 서해안 현안사항과 경쟁력 강화에 공동 노력한다는 협의회 목적 등을 정한 '경기서해안시장협의회 규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초대회장에는 최영근 화성시장, 부회장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이 선출됐으며 다음 협의회 장소로는 시흥시가 결정됐고 내년 3월 실무적인 안건을 가지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날 시장들은 "서해안 도시의 주거, 관광, 항만, 물류 등은 국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부족으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없었다"며, 실질적인 협의체를 상호 보조를 맞춰 가며 운영해가기로 했다.

또 규약 제 9조에 의거해 매년 정기회의를 3월과 9월 셋째 주 수요일로 두 차례 개최하고 사무소는 화성시에 두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선 규약 채택에 앞서 경기개발 연구원 이상대 교수가 시장협의회에서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내용들을 '경기서해안권 지역협력시대의 도래'라는 제목으로 제언차원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경기 서해안 도시들이 왜 모여야 하는지와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이 자리에서 이 교수는 "경기 서해 도시들은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전국 제조업의 25%가 입지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부족한 인프라와 거점도시 부재로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해고속도로 외에도 정부차원에서의 서해철도와 같은 극심한 물동량 해소대책이 필요하지만 인천 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처럼 정부의 지원이 없는 것은 무엇보다 도시 연계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일본과 연계되는 공동발전축 형성, 글로벌 첨단산업벨트 구축, 자연사박물관 같은 국제적 해양ㆍ문화ㆍ여가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시장들에게 권유했다.

한편 경기 서해안 시장 협의회는 지속적인 서해안 발전 가능성에 대비해 소통과 협력으로 각 지자체마다 계획하고 있는 서해안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자는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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