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장애인 음악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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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장애인 음악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9.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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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에이블아트,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장애인 음악제’가 30일(목) 오후 7시에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CBS 박명규, 장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내 장애인 음악가 10개 팀, 장애인 복지 및 문화예술 관련자, 사회복지 전문가, 관람객 등 약 1500여명이 참여한다.

이대회의 명예대회장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대회장은 정미경 국회의원(한나라당, 수원시 권선구)이 맡았다.

정미경 의원은 “본 행사는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 예술인 발굴 및 양성, 장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통합의 모색, 음악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 경제적 활동 지원의 취지로 계획된 것”이라며,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년에 열린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예술제’ 이후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해줄 초석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의원은 “여태껏 장애인의 예술활동은 복지라는 관점에서만 존재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예술은 저평가되고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행사를 비롯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에 의해 ‘가능성의 예술’ 또는 ‘장애의 예술’의 뜻을 가진 ‘에이블아트’는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그들의 세계를 작품으로 승화하고 표현하는 예술로써 이 시대에 새로운 예술관과 가치관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주최 측은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간 전국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작시, 작곡, 작시 및 작곡 3개 분야에 걸쳐 공모전을 열었다.

이렇게 선발된 8개 팀의 공연을 중심으로 음악제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경기도 및 전국에 있는 장애인 예술가들, 지역사회 시민들, 사회복지관련 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복지 및 문화예술 분야의 장애인의 사회적, 경제적 활동 범위와 가능성을 새로이 제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와 제약이라는 경계를 넘어서,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서곡이 9월 30일 수원에서 힘차게 울려 퍼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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