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경기필,극단,박물관,미술관 등 여름방학에 어린이 청소년 교육,체험 프로그램 '풍성'
상태바
경기도 내 경기필,극단,박물관,미술관 등 여름방학에 어린이 청소년 교육,체험 프로그램 '풍성'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7.08.02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필하모닉,도립극단, 박물관, 미술관이 여름 방학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음악회부터 교육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같은 달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청소년 음악회 '들리는 웹툰 보이는 클래식'을 연다.

웹툰(인터넷 만화)과 클래식의 결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공연 방식이다.

청소년 음악회라면 대부분 해설자를 내세워 작품설명을 곁들이고는 하지만, 청소년들이 클래식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차별화했다고 경기필 측은 설명했다.

경기필이 연주하는 멘델스존의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에 맞춰 김용회 웹툰 작가의 동명 웹툰 '한여름 밤의 꿈' 하이라이트컷이 대극장에 걸린 대형 스크린에 상영된다. 더불어 김 작가는 무대에 올라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음악에 드로잉쇼를 보여줄 계획이다.

경기도립국악단은 내달 13일 청소년 음악회 'SOUL : 영혼을 흔드는 소리와 울림'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타악 퍼포먼스하는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국악단 제공 = 연합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 기술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울림을 주제로 한 넌버벌(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타악기 퍼포먼스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흥겨운 악기 고유의 음색을 느낄 수 있는 무대부터 서양의 팀파니, 드럼 등이 펼치는 웅장한 합주까지 다양한 타악 공연이 펼쳐진다.

중국의 목도령설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와 대극장 내부를 지배하는 입체 음향, 소리를 기하학적인 모양의 애니메이션과 레이저빔으로 시각화한 영상 등 각종 디지털 기술 등이 극적이고 화려하게 무대를 꾸민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내달 18일까지 예술과 과학, 기술 등 융복합 체험행사로 구성된 '튼튼이네 여름마을'을 운영한다.

박물관 캐릭터 '튼튼이'가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는 방법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집안에 슬며시 자리를 잡는 여름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에 대한 OX 퀴즈를 풀고 천연 습기제를 만드는 '냅킨아트로 만드는 천연습기제거제', 구글 익스피디션(Expedition)을 활용해 가상현실(VR)로 세계 유명 바닷가를 체험하는 'VR로 만드는 우리들의 바닷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는 온라인 예약(https://gcm.ggcf.kr)을 통해 이뤄지며, 남는 인원에 대해서만 현장 접수가 진행된다.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 20여편을 주제로 한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특별전이 한창이다.

작품을 감상하며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는데, 전시장 곳곳에는 오토마타(기계 장치로 움직이는 장난감), 포토존, 전래동요 듣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또 전래동화를 극으로 재구성해보거나 동화 주인공을 오토마타로 만들어보고, 전시를 감상한 뒤 스토리를 창작해 동화책을 만드는 교육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은 6세부터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상자와 거울을 이용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그곳을 들여다보는 조형 체험행사 '비밀의 방 만들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