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업종별 개성 살린 간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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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업종별 개성 살린 간판 들어선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7.06.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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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업종별 개성 살린 간판ⓒ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호프집은 맥주병, 세탁소는 빨래줄, 삼겹살집은 매쉬 철망 모양을 본뜬 간판이 들어선다’.

에버랜드 인근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안이다.

용인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포곡읍 전대로 78번길 일대 ‘전대리 가는 길’에 대한 간판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이 일대 85개 업소의 간판 디자인을 교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3월 건물주․점포주․지역단체장 등 주민들로 구성된 간판개선위원회와 3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간판개선협약을 맺었다.

간판은 업소별로 다른 서체를 사용하며 각 업소별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이 반영된다. 예를 들어 세탁소 간판에는 빨랫줄에 널린 옷 모양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당구장 간판은 당구공 모양을 서체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이다.

또 호프집의 경우 맥주병 모양으로 간판을 디자인하고, 삼겹살집은 간판 바탕재질을 매쉬 철망으로 해 불판의 이미지를 형상화 하는 등 업소의 개성과 특화된 이야기를 발굴해 간판에 적용한다.

간판은 디자인이 완료되는 8월중으로 광고물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말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 간판 설치가 끝난 후에는 이 지역 일대를 특정구역으로 고시해 새로 개업하는 업소의 간판도 고시안에 맞춰 제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철저히 사후 관리키로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간판 개선사업으로 전대리 일대 가로 경관을 개선하고 ‘전대리 가는 길’ 테마거리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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