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무용단 달하 탄생 10주년 기념공연 '태권무무 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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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무용단 달하 탄생 10주년 기념공연 '태권무무 달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7.04.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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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무용단 달하 탄생 10주년 기념공연 '태권무무 달하'ⓒ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경기도립무용단이 20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달하 탄생 10주년 기념공연'태권무무 달하'를 선보인다.

태권무무 달하는 경기도립무용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역동성과 예술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넌버벌 퍼포먼스이다.

2008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초연된 이후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등 국내 주요 공연장은 물론, 일본(2010), 캐나다(2011), 호주(2012), 미국(2012), 중국(2012) 등의 세계무대를 누비며 그 저력을 과시해왔다.

태권무무 달하의 ‘태권무무(跆拳武舞)’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우리의 전통유산, 태권도의 예술적 승화를 의미한다. ‘무무(武舞)’는 문덕(文德)을 송축하는 뜻의 ‘문무(文舞)’와 대응되는 단어로, 무공을 찬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무술(武)의 역동성과 무용(舞)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태권무무 달하'를 더욱 특별하게 구성했다. 먼저 캐스팅이다. <태권무무 달하>의 주역인 태초남은 이동준 단원이 맡는다.

이동준 단원은 2008년 태권무무 달하의 초연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태권무무 달하의 단독 남자주역을 맡았다.

5년 만에 다시 태초남으로 돌아온 이동준 단원은 “20대 때 표현하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내가 지나온 시간의 힘을 받아 새롭게 태초남을 표현하고 싶다”며 “이동준만의 독창적인 태초남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초녀는 3년차 신예 무용수 이나리 차석단원이 맡는다.

이나리 단원은 “선배들께서 태초녀 역할을 잘 이어왔기 때문에 그만큼 해낼 수 있을지 걱정 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캐릭터 설정과 함께 체력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고,태권무무 달하 자체가 한국의 역사, 문화, 신화, 태권도, 한국무용을 고루 담아내고 있는 만큼 나부터 좋은 기운을 품고 있어야 모든 요소와 정신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준 단원의 노련함과 이나리 단원의 참신함, 그 조화가 만들어낼 에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2008년 초연부터 태권무무 달하의 연출을 맡아온 전통무용의 대가 조흥동 선생이 2017년 <태권무무 달하>에서 다시 한 번 총연출을 담당한다.

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시작으로 6월 16일, 17일 양일 간 경기도문화의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또 현재 경기도립무용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품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태권무무 달하 포스터와 리플릿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립무용단 장은 “태권무무 달하는 태권도를 단순한 무술이나 스포츠가 아닌, 문화의 원형이자 예술로 재조명한 공연이며, 우리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 안에 담긴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 삶의 철학을 전세계의 대중들과 함께 공감하고자 만들었다”며 “2017년 더욱 새롭고 풍성해진 달하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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