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역북지구 토지분양이 7년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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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역북지구 토지분양이 7년 만에 '완판'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7.03.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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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 지도ⓒ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용인 역북도시개발지구의 토지분양이 7년 만에 완판됐다.

그러나 용인시는 역북지구의 마지막 미분양용지인 준주거용지 2필지가 지난 7일 분양돼 공공용지를 제외한 125필지 24만4천344㎡가 매각됐다고 15일 밝혔다.

역북지구는 처인구 역북동 736번지 일대 명지대 인근 41만7천485㎡에 아파트 4천22가구와 단독주택 92가구, 인구 1만1천여명이 11월부터 입주된다.
 
역북지구은 용인도시공사가 2010년부터 개발했으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토지를 매각하지 못해 한때 4천억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려 파산위기까지 몰렸었다.
 
특히 매수자가 토지 활용을 포기하고 반환을 요청하면 원금과 이자를 다시 돌려주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택지를 매각했다가 매수자가 리턴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2천700억원을 대출받아 돌려막기까지 했다.
 
그러나 2014년 하반기부터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17만5천여㎡)과 단독주택용지(2만1천407㎡)를 모두 매각, 자금난에서 벗어났다.

용인도시공사는 386억원의 적자에서 56억의 흑자로 전환하는 등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흥덕과 광교신도시에서 시행한 아파트 분양 등 다른 지역에서 추진한 사업이 성공하면서 역북지구 사업실패에 따른 손실을 메우게 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역북지구 극복은 100만 시민의 믿음과 성원 덕분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발화점이 되어 동부권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섭 도시공사사장도 “앞으로 도시공사는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개발사업을 통해 수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우량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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