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이탈리아 출신 오페라 지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내달 국내 관객들 앞에 다시 선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무티 베르디가 4월 6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7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 각각 베르디 오페라 작품을 만난다고 14일 밝혔다
베르디무티는 지난해 경기도문화의전당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신예 음악가들에게 오페라와 지휘 등을 가르치는 '아카데미'를 열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교향곡을 협연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무티는 베르디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올 베르디 곡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1부는 '나부코' 서곡을 필두로 '<맥베스', '에르나니',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의 아리아를 소프라노 여지원의 음성으로 들려준다.
2부는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발레연주곡 ‘사계’가 선보인다.
무티 베르디 콘서트에는 비장의 카드 소프라노 ‘여지원’이등장한다.
여지원은 2015년 세계적 클래식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주인공이다.
무명에 가까운 소프라노 여지원(Vittoria Yeo)이 리카르도 무티에 의해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주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경기필하모닉의 연주에 맥베스 부인, 엘레나, 엘비라를 3옥타브를 넘나드는 초절기교가 관객을 맞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리카르도 무티 거장의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를 통해 최상의 공연을 관객에게 선물하며 나아가 국내 연주자와 악단의 성장 기회를 마련했다. 관객과 국내 음악가 모두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은 국내 클래식의 발전에 있어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