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0일부터 12일까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고 밝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무대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 형으로 객석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하이드’캐릭터가 탄생하는‘지킬’의 실험실은 2층 높이의 꽉 찬 실험 도구들이 조명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또한‘지킬’의 실험실과 집,‘루시’의 클럽, 영국의 거리 등 매 장면마다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의상은 빅토리아시대의 섬세하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이 담긴 의상들로 선보인다. 빅토리아 시대는 산업혁명을 통해 경제 발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대영제국의 절정기로 우아한 어 깨 곡선, 코르셋으로 조여 가느다란 허리, 크게 부풀린 소매 등 로맨틱하면서도 화려함이 가미된 의상들이 주를 이룬다.
이처럼 고전 의상이 갖는 우아함과 과시적인 행태의 시대적 특징이 표현된 의상은 사실적이기에 오히려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새로워진 무대와 의상에 맞춘 조명은 각 장면을 더욱 더 드라마틱하게 연출한다.
지킬앤하이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필두로 루시와 엠마, 귀족과 빈민 등 상반되는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과 이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그린 섬세한 드라마, 탄탄한 실력을 기본으로 완벽한 군무와 합창을 선보인 앙상블 배우들까지 뮤지컬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들을 최상의 클래스로 조합해 대중성까지 겸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1997년 브로드웨이 입성 이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된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다운 스릴러이다.
이 작품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멜로디 넘버는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중인격의 대명사로 표현되는 지킬/하이드. 지킬은 선과 악을 분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며 열정적으로 행동한다. 하이드는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원초적인 악한 본성이다. 그의 두 명의 여자 루시와 엠마 역시 흑백의 대비처럼 상반된 두 캐릭터로 묘사된다. 런던의 밑바닥 인생인 루시는 인간의 악한 본성으 로 인해 비극을 겪는 인물이며 지킬의 약혼녀인 엠마는 인간의 양면성으로 인해 파국을 맞이한다.
지킬앤하이드 캐스팅 된 배우들은 극에 입체감을 더하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 력과 가창력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캐스트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 었다. 2016년 3월 첫 오디션을 시작으로 7월까지 5개월에 걸친 브로드웨이 오디션을 통해 완벽한 조 합의 월드 투어 군단을 확정하였다.
'Spamalot(스팸 어 랏)', 'Man of La Mancha (맨 오 브 라만차)'등의 작품을 통해 선 굵은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쳐 온 Bradley Dean(브래들리 딘)은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그만의 지킬을 표현해 낼 것이다.
루시 역의 Diana DeGarmo(다이애나 디가모)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3]의 준우승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그 후로
사랑스러운 외모와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Lindsey Bliven(린지 블리븐)은 'Mary Poppins(메리 포핀스)', 으로 주목 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신예 스타 배우로 새로운 엠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