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 박근영 순경...‘하늘에서 내려준 천사’로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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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 박근영 순경...‘하늘에서 내려준 천사’로 불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6.12.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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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0개월간 독거노인 돌본 ‘손자같은’ 경찰관
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 박근영 순경ⓒ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 소속 박근영(32세,남) 순경은 홀로 지내며 몸이 불편한 고령의 김00(84세) 할아버지를 1년 10개월동안 돌본 사실이 알려져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경 “약을 타야 하는데 갈 수 없다. 도와달라”는 112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한 박 순경은 작은 단칸방에 홀로 거주하며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84세 김모 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드리고자 경찰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종이에 적어 드렸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박순경은 교대근무 후 비번, 휴무를 이용하여 할아버지의 집에 수시로 방문해 병원진료, 약국심부름, 직접 장을 보는 등 1년 10개월 간 생활전반에 걸쳐 할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돕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 할아버지의 긴급한 전화를 받고 급히 바로 용인으로 올라와 병원 진료 및 약 심부름을 했고, 추석 명절과 연말에는 쓸쓸함을 달래드리고자 함께 밥을 먹는 등 친손자처럼 할아버지를 보살피고 있다.
 
박 순경의 이러한 도움으로 최근 김 할아버지의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고 웃는 날이 많아지며 손자같은 박 순경에게 “하늘에서 내려주신 천사” 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최근 강간미수범을 검거하고 신병비관 번개탄 자살 기도자를 구하는 등 경찰 본연의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는 박 순경은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위해 늘 겸손하고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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