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원장 이상실)은 교원의 심리적 치유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지난 8월 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연수원 내에 ‘교원힐링센터’를 개소, 운영하고 있다.
교원힐링센터는 교권침해를 받은 피해교원 뿐 아니라 교육 환경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교원에게 상담·치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하는 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서는 ▲휴(숙박형 마음회복쉼터) ▲도란도란(상시형 상담심리검사) 두 분야로 행복한 기적, 마음만지작, 숲치유, 만다라, 아트테라피, 힐링다도 등 다양한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숙박형 마음회복쉼터‘휴’는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연수원에 머물며 상담치유전문가와 1:1 심리검사부터 특수치료, 체험활동, 상담, 교육 등이 이뤄진다.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참여 교원들 사이에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직무연수 기간에 입소하는 교원의 경우, 연수 강좌에 선택적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였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원은 참여일 동안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장기간 시간을 낼 수 없는 교원들은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3층 상담실에서 이뤄지는 상시형 상담심리검사 프로그램‘도란도란’과, 내방상담이 어려울 경우 힐링센터 홈페이지(www.gpeti.kr) 내에서 사이버상담을 이용할 수도 있다.
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원은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하고도 불안하지 않고, 속에 들끓던 번뇌에서 벗어나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어디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도교육청에서 이런 복지가 시작되어 든든하다. 힐링센터가 점차 확대되어 더 많은 지역 교사들이 힘든 마음을 치유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이상실 원장은 “교권침해, 교직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소진을 겪는 교원들이 맞춤형 힐링프로그램을 통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하여 장기적으로는 교육의 질 향상과 더불어 공감과 소통이 이뤄지는 학교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