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하기 공공비축미로 4일~다음달 3일까지 687.6톤(40kg짜리 1만7,190포대)을 매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7.6톤 늘어난 것으로, 매입대상은 산물벼(추청)와 포대벼(하이아미) 등 2가지 품종이다.
우선 시는 농가에서 수확한 상태 그대로의 산물벼 550톤(40kg짜리 1만3750포대)을 4~31일까지 매입한다. 이동․남사지역은 이동DSC(건조저장시설, 이동면 화산리)에서, 그 외 지역은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원삼면 맹리)에서 매입한다.
또 농가에서 수분 13~15%로 건조한 포대벼 137.6톤(40kg짜리 3,440포대)은 시에서 지정한 매입장소에서 다음달 3일까지 별도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쌀 풍작으로 쌀값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을 위한 적극 행정으로 건조벼(하이아미) 수매량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시는 농가의 수확기 자금 수요를 위해 매입 당일 농협에서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전국 산지 평균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가를 산정해 내년 1월 이후에 정산한다.
우선지급금은 포대벼의 경우 40kg당 특등 4만6480원, 1등 4만5000원, 2등 4만3000원, 3등 3만8270원이며, 산물벼는 포대벼 매입가격에서 포장비 864원을 제한 가격으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비축미 추가 판로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농업인 소득보전과 안정적인 쌀 수급유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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