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항일유적 답사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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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항일유적 답사기' 발간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8.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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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은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경기도 항일유적을 해당 지역 학예사 24명의 소개로 엮은 '학예사와 떠나는 경기도답사기-항일유적 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460쪽 분량에 저자들의 풍부한 사료와 현장조사, 주민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한말 의병항쟁 관련 유적과 3.1만세운동 유적, 조선왕실 관련 유적과 인물 등 주제별로 정리했다.

답사기는 경기도 산악지대를 무대로 활동한 의병들의 투쟁 근거지였던 양평 용문산 일대의 사나사.상원사.용문사와 양주 봉선사.덕사, 가평 현등사, 연천 심원사, 동두천 소요산의 자재암 등이 소실된 현장을 학예사의 눈을 통해 되돌아본다.

또 수원 기생 김향화와 용인의 열사 이한응, 안양의 지사 원태우, 시흥의 열사 조병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소개하고, 이미 알려진 평택의 안재홍, 안산의 최용신, 광명의 이원익, 광주의 신익희 등을 다양한 각도와 자료로 재조명한다.

화성 우정.장안면과 안성 양성.원곡면 만세시위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재판기록과 기사, 주민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 냈다.

경기문화재단은 "학예사들이 항일유적의 자세한 답사동선과 각 항일지역과 인물의 연표, 함께 둘러보면 좋은 답사지 주변정보를 함께 제시해 답사지 방문의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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