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영아티스트 1기 박진형, 김준호 프라하스프링인터내셔널뮤직페스티벌-피아노부문 콩쿨 1.2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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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영아티스트 1기 박진형, 김준호 프라하스프링인터내셔널뮤직페스티벌-피아노부문 콩쿨 1.2위 휩쓸어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6.05.1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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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영아티스트 1기 김준호-파이널, 프라하스프링인터내셔널뮤직페스티벌-피아노부문 영광ⓒ경기타임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의 ‘경기 영아티스트 시리즈’가 배출한 제1기 영아티스트 중 박진형(19·연세대) 과 김준호(20·경희대)군이 2016년 71회 프라하 스프링 인터내셔널 뮤직페스티벌(Prague Spri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피아노부문 콩쿠르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프라하 스프링뮤직페스티벌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경기도문화의전당, 영아티스트 1기  박진형-파이널프라하스프링인터내셔널뮤직페스티벌-피아노부문 영광ⓒ경기타임스

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50주년을 축하하며 시작된 이래 동유럽 최대의 문화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5~6월에 걸쳐 3주간 계속되는 프라하의 봄 음악축제는 체코의 민족음악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Bedrich Smetana)의 교향곡 '나의 조국' 연주로 시작되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피날레로 장식한다. 매년 세계 정상급교향악단과 앙상블, 그리고 솔로이스트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는 만큼 예매전쟁도 치열하여 6개월 전에 매진된다. 이번 피아노부문 콩쿠르는 5월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1위 수상자 박진형군은 CZK 200,000(한화 약 1천만원)의 상금, 2위 김준호군은 CZK 100,000(한화 약 5백만원)과 함께 두 명 모두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경기 영아티스트 시리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015년부터 시작한 신예음악가를 위해 발판을 만들어주고, 국제콩쿠르 위너양성을 위한 획기적인 전략프로젝트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소수의 유망주만을 선발하여 1년 동안 독주회를 비롯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 ․ 찾아가는 공연 참여 ․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마스터클래스 등 다수의 무대경험뿐 아니라 아티스트 홍보, 멘토링 등 본격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점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 영아티스트 사업은 단 한 번의 독주회 무대에 그치는 여타의 영아티스트 사업과 차별된다.

이러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의 프로그램을 마쳤거나 참가중인 경기 영아티스트들이 최근 잇달아 국내외 콩쿠르무대에서 낭보를 전하고 있다. 프라하 스프링 인터내셔널 뮤직페스티벌에서 1위를 수상한 박진형은 제17회 바르샤바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 본선과 제18회 산탄테르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 결선 진출, 2016년 중앙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에 당선된 바 있으며, 프라하 스프링 인터내셔널 뮤직페스티벌에서 2위를 수상한 김준호군은 제55회 동아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에 선발된 바 있다.

특히 김준호군의 경우 결선에서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지난해 ‘경기영아티스트 콘서트’에서 경기필과 두 차례 협연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16년 새롭게 선발된 경기 영아티스트 2기 중 정지원군(만 15세)은 모스크바연방정부 주최 제1회 그랜드피아노콩쿠르(Grand Piano competition)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하여 특별상인 데니스마추예프상을 수상하였으며, 저명 피아니스트 아리에바르디 심사위원장의 추천으로 예선 없이 오는 9월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콩쿠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프라하 스프링 뮤직페스티벌 1위 소식을 전한 박진형군은 “국제무대에서 해외 연주자들과 무대에 서면서, 트레이닝을 잘 받은 외국학생들에 비해 무대경험이 부족해 무대 위 돌발 상황으로 당황할 때가 있었고, 그때마다 연주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경험이 부족한 탓에 파이널 협연무대에서 과도한 긴장으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었으나 ‘경기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한 무대경험과 표현, 오케스트라 협연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콩쿠르 무대에서 더 이상 긴장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며 경기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감사의 소회을 밝혔다.

2위 김준호군 역시 “경기필하모닉과의 협연 경험이 결선연주에 큰도움이 됐고, 콩쿠르를 무사히 마칠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두 연주자가 국제무대에 우뚝서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경기영아티스트’같은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낌없이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 영아티스트 프로필
1. 박진형(1996년생)
연세대학교 피아노과 2학년
2015 경기영아티스트 제1기
2015 경기도문화의전당 영아티스트 리사이틀, 경기필하모닉 협연
2016 Prague Spri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피아노부문 1위
2016 중앙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1위
제17회 바르샤바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 본선진출
제18회 산탄테르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 결선 진출
제6회 신한음악상
제40회 중앙음악콩쿠르 3위
Hilton head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2위
The Korea international competition for young pianists 4위
CBS 전국청소년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최우수상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1위
사사 : 유영욱

2. 김준호(1995년생)
경희대학교 피아노과 3학년
2015 경기영아티스트 제1기
2015 경기도문화의전당 영아티스트 리사이틀, 경기필하모닉 협연
2016 Prague Spri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피아노부문 2위
2015 동아음악콩쿠르 1위
부산음악콩쿠르 1위 및 부산시향과 협연
Ettlingen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삼익 피아노 콩쿠르 1위
한국 쇼팽 피아노 콩쿠르 1위
성정음악콩쿠르 피아노부문 최우수상 및 푸르덴셜음악상 수상
신한음악상 수상
사사 : 김정원, 김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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