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여류 서양화가이자 여성운동가인 나혜석
(1896~1948)을 기리기 위한 '제2회 나혜석 생가거리미술제'가 오는 23~30일 그의 생가가 있던 수원시 화성행궁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화성역사문화마을만들기협의회 등 9개 단체와 미술작가 62명이 참여하는 이번 미술제는 전시회와 체험예술활동, 영화상영, 벽화그리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23일 오후 7시 열리는 전야제는 '나혜석, 기억을 걷는 시간'이란 주제로 화성행궁 화령전 옆 나혜석 생가터에서 장안문, 화홍문, 못골시장, 방화수류정을 따라 걷고 이어 오후 9시부터 방화수류정에서 차를 마시며 시를 낭송하는 등 나혜석을 추모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24일부터 30일까지 화성행궁 옆 레지던시건물 전시관에서는 '레지던시작가기념전', '나혜석자료전', '수원지역 나혜석을 생각하는 작가전'이 열린다.
또 24일 오전 9시부터 레지던시 건물 주변에서는 '거리에서 미술이랑 놀자'란 주제로 보물찾기, 타일에 그림그리기, 염색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열리고 오후 1시부터 신안동 골목에서는 벽화그리기 행사가 있다.
폐막식은 29일 오후 7시 한데우물문화공간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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