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지난달 전북지역에 이어 이달 충남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방역취약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관내 490여곳의 축산농가 중 구제역 항체형성률이 30% 이하인 농가와 1000두 미만의 소규모 양돈농가 등 140여곳이다. 점검반은 해당 농장을 방문해 예방백신 접종을 반복해 독려하고 백신관리와 보관법 등을 지도하는 등 항체형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농장 차단방역과 소독상태도 철저히 점검해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처인구는 모든 축산농가에 구청장 서한문과 SMS 발송을 통해 회의나 모임 등의 농가간 접촉 금지와 전북·충남지역 돼지 구입 자제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처인구 관계자는 “철저한 백신 접종과 차단방역만이 구제역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농가의 철저한 관심과 경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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