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DMZ 에코파크는 사업자인 버터플라이랜드 아시아(BLA)가 1천600억원을 들여 임진각 인근 28만8천295㎡에 전시시설과 야외 레포츠공원, 수목원, 산림욕장 등을 갖춘 청소년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도 제2청과 BLA간 운영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을 취소하게 됐다.
도2청과 BLA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간투자방식(BTO, Build-Transfer-Operation)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실시협약을 앞두고 BLA측이 생태공원을 도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권을 주고 토지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요구한 반면 도2청은 20년 이상 무상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양 측은 실시협약 안을 놓고 최근 7차례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경희 복지여성정책실장은 "BLA 측이 실시협약 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사업을 취소했다"며 "당분간 개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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