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료원 의사 연봉 4억4천 "억소리 난다"
상태바
도의료원 의사 연봉 4억4천 "억소리 난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23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희상 도의원 "공공의료선 너무 높다" 시정 요구
경기도의료원 의사들의 평균 연봉이 1억5천409만7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의료원이 경기도의회 차희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공중보건의를 제외한 의사 78명의 평균 연봉은 1억5천409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가장 높은 의사는 4억4천239만8천원을, 적은 의사는 8천335만5천원이었다.

또 최대연봉을 받는 의사는 연봉의 82.4%인 3억6천439만8천원이 성과급이었으며 4억3천여만원을 받는 의사도 성과급을 2억8천여만원이나 받았다.

6개 병원 중 연봉이 가장 높은 병원은 이천병원으로 10명 의사들의 평균연봉이 1억9천413만6천원이었고 안성병원(9명) 1억8천51만3천원, 포천병원(13명) 1억6천444만2천원 등 순이었다.

20명의 의사들이 근무하는 수원병원의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1억1천483만9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차희상 의원은 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료원 산하 안성·이천 병원 의사2명의 연봉이 각각 4억4천만원, 4억3천만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공공의료기관 의료진 연봉으로는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 의원은 "이같이 지나치게 높은 의사 연봉이 의료원 경영적자의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대학병원에서도 4억원 이상을 받는 의사는 흔하지 않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