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5일부터 지역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격리자에 대해 1대1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재광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을 방문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메르스비상대책특위) 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공 시장은 "금일 중으로 공무원들이 2교대 근무조를 편성, 자가격리자 330명의 자택을 방문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현재 평택지역 자가격리자는 의료진 89명, 병원 관리직 및 일반인 241명 등으로 집계됐다.
공 시장은 "중앙언론에서 평택을 '유령도시'라는 등 말도 안 되는 보도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최근 사흘 새 평택지역에서 138명의 격리가 해제된 것은 강력히 브리핑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시민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중앙에서 Q&A 형식으로 책자를 발간해 지자체에 배포하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제안했다.
평택갑이 지역구인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는 지역사회가 아닌 병원 내 감염"이라며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중앙정부와 당·국회에서 이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메르스비상대책특위)는 평택시청에 이어 평택시교육지원청을 찾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에는 원 위원장 외에 평택을이 지역구인 유의동 의원, 이명수 메르스비상대책특위 위원장, 문정림 부위원장, 박인숙·신경림 비대위원 등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