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오산시(시장 곽상욱) 시청 광장에서 지난 16일 오후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민간 예술 단체인 ‘아트패밀리 만감’에서 주관한 이번 추모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문영근 오산시의회의장, 시의원을 비롯해 오산시청 공무원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참석하여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먼저 세월호 관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도문 낭독, 내빈 추모사, 추모헌시 낭송, 헌화, 추모공연·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추모식 순서가 끝난 후 노란 풍선에 종이배를 달아 하늘로 날려보내는 의식도 진행됐다.
곽상욱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얼마되지 않은 기억 같은데, 벌써 세월호 사고 1주년이라니 지금도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잊혀진 것이다. 우리 모두는 결코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시청 광장에서 세월호 분향소를 운영해 조문객 9,400여명이 다녀갔고, 지난해 연말에는 추모 리본을 시청 문서고로 이관해 영구 보존 조치를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