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기기술서'인사 시스템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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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자기기술서'인사 시스템을 추진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5.01.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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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인사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판조회' 도입과 '자기기술서'를 반영하는 인사 시스템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시스템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공무원의 본격 퇴직에 따른 행정공백 최소화와 시정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인재 발굴이 목적이다.

7급 이상 베이비부머 공무원은 작년 말 기준 626명으로, 시는 우선 올해 명퇴예정 인원의 2.5배 정도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승진대상자에 대한 평판조회를 시행한다.

평판조회는 승진배수 내에 포함되는 대상자와 상급자·동료들에 의해 1차적으로 추천된 직원 가운데 다수로부터 추천받은 직원에 대한 일종의 다면평가이다.

업무선호도 등 6급 이하 직원들의 적성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자기기술서도 도입된다. 

자기기술서는 본인의 개별특성과 우수인재 추천, 선호·기피부서 등 다양한 정보가 실릴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자기PR과 주변에 일 잘하는 동료 추천 등 그간 부서장 추천제의 한계를 넘어 우수인재 발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개별적성을 고려한 업무배치는 향후 보직관리를 통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실적가산점 사전조사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특정부서 등에 대한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근무성적평정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밖에 채용 단계부터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면접 강화, 자체면접관 양성, 6급 팀장·6급 무보직의 단계적 보직경쟁 도입, 찾아가는 인사상담방 월1회 운영 등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재관리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민선 6기는 사람보다도 시스템에 의해 인사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직원들도 인정에 이끌리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제공과 객관적 평가로 투명한 인사운영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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