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송파학사...도내 대학생 기숙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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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송파학사...도내 대학생 기숙사로 활용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1.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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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국군복지단 소유의 군자녀 기숙사인 송파학사를 도내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송파학사 시설 일부를 경기도 대학생이 사용하기로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

2개동 300실 600명 수용 규모의 송파학사는 군 자녀를 위한 기숙사로 쓰이고 있으나 현재 300명가량이 들어갈 여유가 있다.

도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서울에서 생활하는 경기도 대학생들의 기숙시설(400명 규모)인 '경기도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학생들의 수요를 다 충족시키지 못해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그동안 국방부 국군복지단과 송파학사를 경기도대학생 기숙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협의해왔으며, 이달 안으로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내용은 송파학사 운영비 절반(연간 2억5천만원) 경기도 부담, 경기도 입사생 300명 선발, 20년간 장기 사용, 군인자녀와 동일한 월 22만원 사용료 부담 등이다.

도는 송파학사 운영을 맡을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다음 달에 '경기도 장학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송파학사와는 별로도 경기도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따복 기숙사' 건립도 추진된다.

따복기숙사는 수원에 있는 도유지 5천평(1만6천㎡)을 도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민간투자 사업방식으로 건설해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으로, 남경필 도지사의 선거공약중 하나다.

도 관계자는 "오는 3월 따복기숙사 건립을 위한 대학교 등 관계기관 정책토론회를 한 뒤 7월께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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