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립국악단 제34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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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국악단 제34회 정기연주회 개최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5.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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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임상규)은 내달 12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34회 정기연주회 '공존, 눈부신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안산시립국악단은 2003년부터 '객원지휘 시리즈'와 '협연 시리즈'를 마련하여 국내외 유명 지휘자 및 연주자와 호흡을 맞춘바 다.

독자적인 한국 창작관현악의 레퍼토리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무려 16장의 음반으로 발매되었고 음악인들과 팬들에게는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용탁(44)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동서양 음악의 하모니를 빚어 낼 이번 연주회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창작국악이 타 장르의 음악과도 얼마나 조화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통을 뿌리에 둔 소통의 무대로 평가되고 있다.

이용탁 지휘 아래 국악관현악, 피아노 협주곡, 해금 협주곡, 창과 관현악, 대중가요와 관현악 등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이 지휘자는 중앙대학교와 헝가리 바르톡 국제 세미나에서 지휘를 공부하고 국립창극단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안산시립국악단과 만들어 내는 새로운 무대를 통해 중견지휘자의 성숙함과 진지함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봄을 주제로 쓰인 작곡가 박위철의 관현악 '비행'(위촉 초연)을 서곡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중국의 여러 작곡가들의 공동작업으로 편곡된 피아노협주곡 '황하'를 한세대 임미정 교수가, 이용탁 작곡의 관현악 심청가 중에서 '인당수'는 안산시립국악단 민요 부수석인 박은경, 이용탁 작곡의 해금협주곡 '독백'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안수련이 협연자로 참여해 원숙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악관현악 반주에 대중가수 김수희의 '광야, 애모, 화등'을 감상하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되며, 박범훈 작곡의 '뱃노래'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안산시립국악단의 '공존, 눈부신 아름다움' 공연은 전통음악의 현대적인 변모, 국악관현악곡과 협주곡이 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대중과 화합하는 가슴 벅찬 감동의 90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립국악단(031)481-4097, 전화예매 080-48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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