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책을 읽고 사색하고 토론하는 '인문학 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교육, 행사, 시설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소통·나눔·기쁨을 의미하는 '소나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소나기 프로젝트는 독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독서교육 엄마학교', 이웃과 시를 나누는 '시와 시 낭송가', 배움의 기쁨을 느끼는 '인문학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명품 온라인 강의도 제공된다.
시는 이를 위해 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anyanglib.or.kr)에 손철주 학고재 주간의 '우리 옛 그림과 사람을 보는 눈' 등 400여 편의 명품 강의 동영상을 올렸다.
시는 시민들이 더 많은 인문학 강좌를 접할 수 있도록 매주 1편씩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동안구 관양지구와 만안구 삼덕공원에는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일선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찾아 책을 읽어주는 사업도 실시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각박해 지는 사회정서를 인간 중심으로 바로잡기 위해 인문학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