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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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열기 '후끈'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4.09.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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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아파트ⓒ경기타임스

성남시의 아피트 리모델링이 술렁이고 있다.

성남시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아파트의 리모델링 추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성남시가 올해 초부터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데 따른 것.

이곳은 2010년 9월 분당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고도 사업진척이 더뎠던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는 이달 초 시에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또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는 최근 조합 설립 준비위원회를 꾸리는 등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에는 성남시 전체 공동주택 리모델링 대상 총 167개 단지(10만4천761세대) 가운데 123개 단지(8만6천611세대)가 몰려 있다.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고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대수선을 하거나 증축하는 행위로, 준공연도 기준 15년 이상이면 대상이 된다.

분당에서 리모델링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천156세대)와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세대)다.

한솔마을 5단지는 2010년 조합 설립 이전에 일찌감치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매화마을 1단지는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추진 속도가 빠른 만큼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두 단지는 앞으로 1∼2차 안전진단, 1∼2차 안전성 검토, 아주 및 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이달 초 시에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조합에 서류 보완을 요청했는데 다시 제출될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한솔마을 5단지는 연내에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솔마을 5단지와 매화마을 1단지는 지난 4월 시가 지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선도추진 시범단지(2곳)로 선정돼 리모델링을 위한 안전진단 비용은 시가 부담한다.

공공지원 시범단지로 선정된 4개 단지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세대)와 느티마을 4단지(1천6세대)는 연내에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목표로 최근 조합설립 준비위를 구성했다.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세대)는 최근 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리모델링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야탑동 탑마을 경향·기산·진덕·남광 아파트(1천166세대)는 주민들간 이견으로 리모델링 추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올해 100억원의 기금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10년간 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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