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1일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능력검증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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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11일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능력검증 청문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9.1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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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논란 집중 검증...부동산 투기 의혹
11일 경기도의회에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오른쪽)에 대한 능력검증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가 경기도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도의회가 11일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와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능력검증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는 기획재정위·도시환경위(복수 소관)가 최 후보자를, 문화체육관광위가 조 후보자를 각각 검증했다.

청문회에서는 관피아 문제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집중 제기돼 도의원과 후보자 간에 날 선 공방이 오갔다.

김호겸·염종현 의원은 "최 후보자가 경기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사외이사·2011∼2014년)으로 있으며 경동엔지니어링 사장을 겸직했고 이 시기에 경기도시공사 사업을 수주했다"며 "관피아 행태, 민관유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인 의원은 "최 후보자가 강남에 아파트가 있고 충남 당진에 대지 80평에 4층짜리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며 취득 경위를 캐물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IMF 구제금융 직후 잠실주공아파트와 당진 땅을 매입했다. 잠실주공은 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19년 간 근무하고 산 것이고 당진 땅은 토지공사에서 직원 대상 1인 1필지 매각운동을 전개할 때 가격이 싼 땅을 고른 것"이라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몸가짐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의원들은 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광교신도시 에콘힐사업 무산과 A6블록(임대주택용지)의 사업 주체 수시 변경 문제 등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도 관피아 문제와 주민등록 말소 경위가 도마에 올랐다.

이효경·정기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을 한 뒤 남여주CC 대표이사로 2년 간 일했는데 (남여주CC는) 문체부 예산이 투입돼 보은 논란이 일었다"며 "또 남경필 지사 선거 캠프에서도 일했다. 이런 경로가 관피아 아니냐"고 따졌다.

권칠승 의원이 "언론에 의하면 주민등록 무단 말소가 3건이다.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자 조 후보자는 "(비공개인 도덕성검증 인사청문회에서) 3차례에 걸쳐 해명을 끝냈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 후보자는 경기문화재단의 성과금 과다 지급 논란과 산하기관 통폐합 문제와 관련, "장단점을 평가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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