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이 올해로 개통 40주년을 맞는다.
코레일은 이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행사를 진행한다.
수도권 전철은 1974년 8월 15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첫 개통 당시에는 경부선(서울∼수원), 경인선(개봉∼인천), 경원선(외대앞∼광운대) 등 3개 노선에 29개 역 74.1km 구간에 불과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확충돼 40년이 지난 현재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외에도 경춘선, 경의선, 일산선, 장항선, 중앙선, 수인선, 과천선, 안산선, 분당선 등 총 12개 노선(코레일 관할)에 228개역, 523.3km로 늘었다.
코레일 전철의 연간 이용객도 개통 초기 연간 7천400만명에서 10억9천800만명(지난해 말 기준)으로 명실공히 '수도권 주민의 발'로 자리 잡았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개통 40주년을 맞아 1974년 문을 연 전철역과 수도권 전철의 동서남북 끝단역을 탐방하는 '응답하라 1974, 전철로 떠나는 스터디 투어'(이하 응답하라 1974)를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응답하라 1974'에 참여하려면 수도권 전철역(해당 역 39개)과 여행센터(서울, 청량리, 영등포, 수원, 천안아산)에 비치된 스탬프투어 지도를 받아 2개월 동안 소개된 역 중 12곳을 방문하고 스탬프 인증을 받으면 된다.
코레일은 투어를 완주한 선착순 200명에게 9월 말 출시되는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기념품 및 문화공연(비밥, 페인터즈) 50% 할인티켓을 줄 계획이다.
코레일은 또 최근 수도권 전철에 얽힌 자기만의 특별한 사연을 응모한 40명을 선정, 오는 12일 ITX-청춘열차를 타고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계곡과 만해마을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수도권 지역 아동, 청소년 등 여행이 어려운 130명을 초청해 '희망충전 해피트레인' 행사도 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수도권 전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하는 '기차여행 수기·UCC 공모전'도 열었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국민과 함께 성장한 수도권 전철 개통 40년을 맞아 철도의 역사와 현재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