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의장..나상성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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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의장..나상성 의원 선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4.07.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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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한 끝에 제7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나상성(52·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29일 새정치연합 소속 7명과 새누리당 1명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열어 나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불신임안 의결로 16일 만에 의장에서 물러난 새정치연합 조화영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 4명은 불참했다.

시의회는 하루 전 새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의원들 간 마찰로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시의회는 지난 주 임시회를 열어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이 리더십 부재 등의 이유로 제출한 조화영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해 찬성 7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제196회 임시회에서 제7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조화영 의원, 부의장에 이병주 의원(새누리당)을 선출했다.

당시 투표에는 새누리당 5명 모두와 새정치연합 2명 등 7명이 참가했으나 다른 새정치연합 의원 6명은 의원 총회 합의를 지키지 않고 의장 선거에 나선 조 의원에게 불만을 품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후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임시회에 불참, 정족수 미달로 의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불신임안이 의결돼 의장직에서 물러난 조 의원은 "시의회를 파행으로 이끈 것은 임시회 참석을 거부한 같은 당 소속 동료 의원들"이라며 2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불신임 임의의결 무효 소송을 냈다.

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의장을 선출했으나 갈등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의회가 삐걱거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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