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빛 비추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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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빛 비추기 나선다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1.1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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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공무원 단골가게 만들기 전개

공무원이 동네 구멍가게 살리기에 나섰다.

가평군은 경기침체와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구멍가게를 살려 서민생활 안정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공무원 단골가게 만들기 시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 시책은 면적 165㎡(50평)이하의 점포를 대상으로 공무원 한사람이 한곳의 단골가계를 만들고 1개부서는 5개의 단골을 만들어 서민경제와 지역경제도 살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20일까지 단골가게 지정명단을 제출받고 매월 이용실적을 통보받아 내수경기를 회복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 부서 운영 및 사업추진에 필요한 물품도 단골가계를 이용토록 유도하고 매출과 이용증대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결제기능 확대를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은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과소별 읍?면을 지정하고 편의점, 체인점, 주류 및 음식점은 제외키로 했다.

군이 구명가게를 살리려는 것은 대형매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정한 이웃이라는 친근감과 접근이 편리해 쉽게 구매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점 및 체감경기를 실감할 수 있다는 현실성이 배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이 시책이 자리잡게 되면 785개소에 달하는 구멍가계에 활력을 주고 경제회복을 위한 민ㆍ관 공감대 형성과 함께 각급 기관ㆍ단체의 자율적인 참여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민이 지역 상점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당위성은 공감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상인간의 공통분모를 찾아내 소비와 직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이유가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고 교환ㆍ환불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으로 밝혀짐에 따라 신용카드사용 및 가평사랑상품권 유통활성화, 쓰레기봉투지원, 상인협동체 구성으로 물품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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