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면 소재 청려수련원 운동장에는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400여명이 모였다.

동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부녀회 등 사회단체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 열린 경로잔치에 참석한 것이다.

풍물패의 비나리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께 맛깔스런 음식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 라인댄스, 민요 공연 선보여 입과 눈이 즐거운 시간이 됐으며, 특히 2011년 자매결연 한 정남면 밸리댄스팀이 축하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또 하나의 큰 의미는 신도시 개발로 고향을 떠나 인근 지역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초대되어 고향에 남아계신 친구들과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며 오래간만의 이야기꽃을 피워 즐거움을 더했다.  

이창주 동탄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소박한 자리지만 이런 자리를 통해 지역의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 기원을 통해 우리의 경로효친 정신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철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