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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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 본격화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6.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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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이 본격화 된다.

현재 도청 광교신도시 이전은 재정난으로 중단돼 왔다.

그러나 이전사업이 재개돼 올해 안에 설계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설계비 130억원, 공사비 2천235억원 등 2천365억원을 투입해 2017년 8월까지 광교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작년 말까지 설계비 99억원을 지출했다.

올해는 나머지 설계비 31억원과 공사비 249억원을 확보해 연초에 설계를 마치고 9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문수 지사는 지난해 말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재정위기에 청사 신축이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올바른 예산집행이 아니다"며 올해 광교 신청사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맞서 도의회는 예산을 심의하며 설계비 20억원을 자체 편성했고 도는 해당 예산을 지금껏 집행하지 않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남경필 당선인이 선거운동 과정과 최근 언론인터뷰를 통해 '도청사 광교 이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누차 강조한 만큼 취임과 함께 이전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안다"며 "본예산에 이미 편성된 20억원에 추경예산에서 11억원을 확보해 연말까지는 설계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더라도 목표 시한을 6개월 넘긴 2018년 초는 돼야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 약속을 지키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난이 어느정도 해소된 점도 신청사 이전사업 재개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도가 작년도 세입·세출을 결산한 결과 1천404억원이 남았고, 올 연말까지 도세 수입이 목표액을 4천900억원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6천억 원이 넘는 여윳돈이 생긴 셈이다.

광교 신청사는 광교신도시 내 5만9천㎡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의 도청 신청사, 지하 2층 지상 6층의 도의회 신청사, 소방종합상황실 등 3개 건물로 구성된다. 3개 건물의 연면적은 10만1천870㎡다.

부지 매입비 1천427억원은 2018∼2021년 4년간 분할해 지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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