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대형마트 노동자에게 노동자평균임금의 60%인 154만원을 최저임금으로 보장해야한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이날 오전 홈플러스 북수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홈플러스는 지난 15년간 연매출 10조, 업계 2위의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정작 기업의 성공을 이끈 노동자들은 월 100만원 남짓한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후보는 이어 “생활임금은 노동자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이라며 “생활임금이 조속히 도입되어 저임금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또 “지난달 새누리당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의회가 통과시킨 ‘생활임금 지원조례’에 재의를 요구해 무력화시켰다”면서 “선거 때는 달콤한 공약으로 서민복지를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하자는 개선책조차 막아서는 거짓말쟁이 새누리당을 투표로 심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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