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53)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의 “조용한 선거운동”이 귀감이 되고 있다.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상대후보측이 유세차를 이용해 방송공세를 벌이는 등 강도 높은 선거운동을 벌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 의지만을 위해 일과의 대부분을 투자한 이유 때문.
실제로 지난 22일 ‘염태영의 사람캠프’에 따르면 염 수원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현충탑과 세월호 분향소를 선택했다.
6.4 지방선거 행보를 호국 영령들께 고하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청소년들에게 어른으로서 미안함을 재차 알리는 것은 물론, 책임 있는 정치행보를 위한 약속 때문이였다.
이 자리에서 염 후보는 “부패하면 침몰한다는 것을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똑똑히 봤다”며 “비리와 부패로부터 당당한 수원, 깨끗하고 청렴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염 후보는 또 “안전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안전도시통합본부 설치하고, 안심마을 확대하며, 사전안전관리에 만전을 기 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OBS ‘뉴스&이슈’에 출연해 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염태영의 사람캠프’는 시민에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시민이 안전한 도시, 수원’, ▲튼튼한 경제, ‘고용율 1등 도시, 알찬 일자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무지개 복지도시, 수원’, ▲인재양성·문화르네상스 ‘교육문화도시, 수원’, ▲도시창조를 통한 ‘균형있는 도시, 수원’, ▲교통체계 혁신을 통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수원’, ▲최고의 행정서비스·쾌적한 도시를 위한 ‘5-Free 도시’ 수원 프로젝트 등을 약속했다.
염 시장 후보는 “사람을 동원해 세를 과시하는 선거운동보다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차분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을 찾아뵙는 지신밟기로 수원시내 곳곳, 마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위로와 공감을 나누겠다”며 “현장에 답이 있듯 현장의 이야기 속에서 정책을 세우고, 민선6기 수원시정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 시장 후보는 “두 후보 간 ‘클린 선거 서약’과 함께 선거운동기간동안 4개 구를 순회하면서 ‘수원시의 미래를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거듭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연과 혈연, 그리고 학연 등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며 “정책능력과 수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함은 물론, 실현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진정 누구인지 꼭 확인해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