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폐기물 매립량이 9년 사이 18% 줄고 재활용률은 19%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낸 '자원순환사회 비전 Zero Waste'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폐기물 발생량은 2002년 하루 3만7천914t에서 2011년 6만2천823t으로 9년 사이 1.6배로 증가했다.
매립량은 2002년 하루 6천422t에서 2011년 5천268t으로 18.0% 1천154t 감소했다.
재활용률은 2002년 61.4%에서 2011년 80.6%로 19.2% 포인트 상승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정임 선임연구위원은 "폐기물 매립지 부족과 자원고갈로 자원순환은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폐기물 재활용률과 함께 에너지화 비율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내 바이오메스(biomass) 연간 잠재량은 축산분뇨 33만3천913TOE(석유환산t, 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 하수슬러지 6천859TOE, 음식물류 폐기물 3만4천339TOE 등으로 연간 213만4천153배럴의 원유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를 활용하면 '바이오메스 타운' 같은 에너지 자립마을도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