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석 수원시장 예비후보 “소통교육2012 즉각 폐지"재교육 대상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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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석 수원시장 예비후보 “소통교육2012 즉각 폐지"재교육 대상자 사과해야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4.04.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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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에 교육대상자 선전과정 감사촉구

박흥석 새누리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인권침해 등 수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2천여 공직자의 공분을 샀던 ‘소통2012교육’ 프로그램을 즉각 폐지할 것과 재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는 ‘소통2012교육’ 대상자에 포함됐던 박모씨와 유모씨가 목숨을 끊은 것은 소통교육과 관계없다고 항변하지만 교육대상자에 포함되었던 43명의 공직자가 격어야 했던 인간적 고뇌와 배신감은 그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비인간적 작태였다”고 지적했다.

박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2천여 공직자의 아버지로서 120만 수원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소통2012교육’의 부당성을 인정하고 교육을 폐지할 것과 교육대상 공무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공직자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당시 ‘소통2012교육’을 기획하고 주도했던 고위공직자 Y, H씨도 책임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하고 “교육대상자 선정과정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벌여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했던 공직자들은 “소통교육이 조직역량 강화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추진했다는 수원시 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마음에 들지 않는 공직자의 퇴출과 줄세우기 목적이 아닌가 할 정도로 선정과정이 폐쇄적이고 비인륜적이었다는 지적이 있다”며 “교육을 마치고 현직에 복귀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공직 동료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진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Y 씨는 “고위직의 비리를 덮으라는 지시를 들어주지 않자 소통교육으로 복수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고 H씨는 “책임감 회피, 열정 부족이라는 판단할 수 없는 이유로 교육대상에 선정돼 20년 공직생활의 자부심이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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