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경기북부경찰청 설립 시급, 법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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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경기북부경찰청 설립 시급, 법안 준비 중"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4.04.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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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0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북부경찰청 설립이 시급해 법안 발의를 준비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서울의 4배나 되는 면적의 경기북부지역 인구가 315만명인 데다 경찰관 1인당 담당하는 인구가 772명이나 돼 치안 여건이 매우 취약하다"며 "경찰 1인당 인구 수는 서울의 경우 400여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경찰2차장이 경기북부지역 11개 경찰서에 대한 관리·감독을 수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지역을 책임지는 치안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현행 경기경찰2청의 '1차장 5과(경무·생활안전·수사·경비교통·정보보안)' 체제를 '1청장 1차장 3담당관(홍보·청문·정보통신) 9과(경무·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형사·경비·교통·정보·보안)'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130명의 인력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의원은 "경기북부경찰청 설립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경찰공무원 인원 문제도 정부의 경찰 인력 확충 방침에 따라 자연스레 해결됐다"면서 "경기북부경찰청 설립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경찰2청은 개청 7년 만인 2012년 독립청사를 갖췄고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가칭) 신설을 골자로 한 법률도 2011년 말 제정됐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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