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 수원시장 예비후보,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 롯데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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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의 수원시장 예비후보,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 롯데 공동대응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4.04.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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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의 수원시장 예비후보,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경기타임스

거대유통기업 롯데의 지방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기남부의 지방 상권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대의 수원시장 예비후보와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방 상권을 살리기 위한 공동 대처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와 최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수원 남문에 있는 이대의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수원의 롯데타운 입주와 오산의 롯데 펜타빌리지 입주에 따른 현안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롯데가 약속한 고용창출이 비정규직이거나 파트타임직 또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양질의 정규직 이어야 하며, 지역 사람 위주로 고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또 두 사람은 같은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 상권의 몰락은 없다는 애매한 답변만 하는 수원시청과 오산시청의 무지함을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롯데에서 파는 품목에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저가 상품도 많다. 이들 품목이 세일이라도 벌이면 지방 상권의 붕괴는 코앞의 현실이 될 것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최 예비후보는 “롯데 펜타빌리지에서는 오산 특산물 코너를 마련한다고 했는데 오산 자체에 특산물 이라고 할 것이 거의 없다. 특산물 코너를 아예 없애고, 롯데 펜타빌리지내에 들어설 식당들이 오산 중앙시장에서 식자재를 의무적으로 사가야 한다. 그래야 전통시장이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롯데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지역 내 소상공인 발전기금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대형 유통업계의 지방 소상공업계 잠식에 대해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의 대응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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