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2명 압축 7일 발표...전국 제주 등 시·도지사 본선후보 속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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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2명 압축 7일 발표...전국 제주 등 시·도지사 본선후보 속속 확정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4.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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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4월 둘째부터 광역단체장 후보를 속속 확정 짓는다.

이로인해 본격적인 본선 채비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3곳은 물론이고 북쪽 끝 강원도에서 남쪽 끝 제주도까지 광역단체장 후보가 결정되면 지역공약 정비후보들의 자질과 역량 홍보, 중앙당-시도당-후보 간 '팀플레이' 등을 통해 압승할 수 있는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는 전략을 펼친다.

이에 이번 선거부터 처음으로 '상향식 공천'을 도입, 후보 선출에 배 이상의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과거보다 앞당겨 경선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경기도지사는 당초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경필 의원을 제외한 예비후보 3인(원유철 정병국 의원·김영선 전 의원)이 중앙당에 '2배수 후보 압축'을 요구했다.

이에 3명의 주말 여론조사를 거쳐 7일 남 의원의 상대를 결정한다.

제주지사에는 원희룡 전 의원과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등 3명이 경쟁한다.

이에 오는 9∼10일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고 다음날인 11일 중앙당에서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세종시장 경선도 12일에 유한식 현 시장과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맞붙는다.

12일 강길부 김기현 의원이 경쟁하는 울산시장 경선 결과가 가려진다.

경북지사도 13일에 김관용 현 지사와 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가 출마한 경북지사 후보가 확정된다.

이후 경남(14일), 대전(18일), 대구·충남·강원(20일), 부산(22일), 인천(23일), 경기(24일)에 이어 30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끝으로 당내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작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경선 구도의 막판 변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서병수 박민식 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 대사가 경쟁 중인 부산의 경우 박 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 대사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이 이에 소극적인 점이 변수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통합작업 지연으로 뒤늦게 '경선 룰' 논의에 착수했을 뿐 아니라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둘러싼 당내 내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를 최대한 빨리 확정해 초반 격차를 벌린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이 정책콘서트, TV 토론·권역별 토론회 개최 등의 다양한 경선 일정을 마련한 것도 경선 흥행을 통해 여론의 주목을 끌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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