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수원시장 예비후보, 염 시장, 3년전 수원시민과 약속한 37개 중점사업 얼마나 지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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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수원시장 예비후보, 염 시장, 3년전 수원시민과 약속한 37개 중점사업 얼마나 지켰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4.06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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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디지털체험관, 친환경교통수단, 행정구역 통합 등 흐지부-
김용남 수원시장 예비후보ⓒ경기타임스

염태영 수원시장이 3년 전에 자신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37개 사업을 발표하고 임기 내 완료를 약속했으나 상당수 사업들이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6일 염태영 시장이 지난 2011년 3월에 발표한 ‘민선5기 시민약속 37개 사업’개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IT디지털체험관, 친환경교통수단 등 유형의 성과를 내야하는 사업들은 상당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IT 디지털 체험관 건립’ 사업의 경우 수원화성 복원 구역 안에 글로벌 IT 대기업의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조성해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약속을 내걸었으나 현재까지 아무 성과를 못 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연계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기로 한 ‘친환경교통수단 도입’ 사업에선 노면전차, 바이모달트램, 전기버스, 저상버스 등 새로 들여오기로 했던 교통수단들이 아직까지 도입되지 못했다.

특히 노면전차는 기존 도로 폭을 넓히지 않고 추가 설치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만 유발하기 때문에 사업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원․화성․오산 행정구역 통합 추진’은 해당 지자체의 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 똑같이 공약을 내걸고 표심을 유혹했음에도 4년 동안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 밖의 ‘시민약속사업’들은 △평가 실시 △체계 구축 △참여 확대 △건강권 보장 등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의 사업들이 대부분이어서 객관적인 성과 평가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용남 후보는 “임기 초반에 시민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임기 끝날 때 얼마나 충실히 지켰는지 스스로 평가해서 공개해야 의심을 안 받는다”면서 “하루속히 전체 사업에 대한 이행 경과와 목표대비 이행률,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 등을 소상히 밝혀 6․4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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