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외국어고등학교는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수인 양이 미국 대통령 사회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강양은 지난해 여름 미국 사회보호대상자 지역보호시설인 보이즈앤걸즈클럽(Boys and Girls Club)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본 이 클럽 교사 리사 모엔(Lisa Moen)씨가 사회봉사상 후보로 추천했다.
보이즈앤걸즈클럽은 뉴저지 피콰닉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맞벌이 가정 자녀, 한 부모 또는 미혼모 자녀를 방학 동안 맡아 돌봐주는 보호시설이다.
봉사자들은 교사를 도와 200여명의 아이에게 다양한 교육놀이, 소풍, 클럽행사를 지도한다.
강양은 "봉사를 했다고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어색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와 고민을 늘어놓거나 슬며시 다가와 손을 잡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외고는 다문화 가정, 농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국내 봉사활동은 물론 해비타트, 사랑의 봉사단 등 NGO와 함께 해외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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