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경기도지사 후보. “한 교수 두 번씩 발언...안 의원 아무런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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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경기도지사 후보. “한 교수 두 번씩 발언...안 의원 아무런 언급 없어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4.03.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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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충언이 아니라 친노배제 속내 드러낸 것“

김창호 경기도지사 후보는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와 통화에서 한상진 서울대 교수의 문재인 의원 퇴진 발언관련 “안철수 의원과 정서적 공감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교수의 발언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느냐”라는 사회자 질문에 김 후보는 “얼마전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이 친노배제하고 가라는 칼럼을 쓰셨고, 이어 조경태의원의 발언, 한상진 교수의 발언이 두 차례 이어졌다”며 “한상진 교수가 안철수 의원의 지난 대선과정에 자문을 해 줬다. 이분은 사실 어떻게 보면 원하든 원치 않든 안철수 의원의 상당한 대변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분이 1번도 아니고 2번씩이나 (이런)발언을 하는 것은 일정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이 시켜서 하는 것이라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 후보는 “말하라고 시키지 않았어도 정서적 공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강하게 ‘(윤여준 전 장관의 경우) 대한민국에 많은 나의 멘토가 있다’라며 즉각 말했는데 이 발언은 한번도 제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친노와 관련해서는 “야권의 통합세력은...어떻게 보면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로 이어지는 민주,평화,개혁적 흐름 속에 있다”며 “모든 흐름이 혼재되어 있어 친노냐 아니냐 참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CBS측은 당초 한 교수의 ‘문재인 퇴진 발언’과 관련 김 후보와 한 교수가 함께 출연해 토론을 벌이는 것을 계획하였으나, 한 교수가 출연하지 않기로 해 김 후보만 전화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교수는 미래를 위한 충언”이라고 한다는 사회자 질문에 김 후보는 “충고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다. 같이 가야 될 내부의 다른 정파를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사실 기존 야권정치에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 비난과 욕설수준”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통합이라면, 지난 대선 박근혜 정부의 부정선거가 헌정질서를 파괴했는데 전혀 여기에는 언급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정치인 보다 더 정치인 같은 발언을 하는 학자들이 더 문제”며
“우리는 어떤 장소, 매체, 주제 등 연연하지 않고 (토론자리에) 가겠다”며 다시 한번 한 교수가 토론에 응해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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