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의원,경기도민의 원하는 것은‘빠르고 편안하고 골고른’교통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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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의원,경기도민의 원하는 것은‘빠르고 편안하고 골고른’교통정책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3.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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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주자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은 21일 김상곤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무상대중교통 공약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포퓰리즘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쓴소리를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수원역 회의실에서 ‘제 2차 경기도 비전투어, 수도권 교통문제 정책간담회’를 열고 “김상곤 후보가 내 놓은 것은 교통대책이 아닌 복지정책”이라며 “경기도의 교통문제는 돈이 아닌 시간과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도민의 10%나 되는 125만명이 오늘도 2~3시간을 교통지옥에 시달리며 직장, 학교 등을 찾아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것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출발하지 않아도 되는 빠르고, 편안하고, 골고른 교통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이 버스만 있는 게 아닐뿐더러 무상버스는 수도권 교통생태계에 막대한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경기도 교통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로 광역ㆍ지역교통 연계체제 개편 ▲교통취약지역 지역주민 밀착형 교통개선 ▲교육ㆍ레저 교통육성 및 친환경 교통개선 ▲경기도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교통 혁신 ▲교통안전시스템 강화 및 교통안전문화 육성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만의 노력으로는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수도권이 하나가 돼야 하고 중앙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며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통해 3개 광역시ㆍ도간 총괄 조정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베드타운 신도시에 급행 대중교통을 공급하고 경전철ㆍ마을버스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도권교통청 설립을 위해 입법적 준비를 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와 법률적 절차가 끝나는 대로 경기, 서울, 인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공동 발의할 계획이며, 이번 6.4지방선거에 나선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교통청 설립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21일 간담회 이 후 국회 정론관에서 수도권규제개혁 TF단장으로‘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23일은 새누리당 당사에서 ‘DMZ지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약속하는 등 정책적으로 준비된 도지사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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