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선거대책본부 출범식 열어
상태바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선거대책본부 출범식 열어
  • 장명구 기자
  • 승인 2014.03.18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선거대책본부 출범식 장명구 기자ⓒ경기타임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직무대행 김익영)은 17일 오후 경기도중소기업진흥센터에서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열고, 6.4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에는 진보당 조영건 고문, 김미희(성남 중원), 김재연(비례대표) 국회의원, 송영주, 홍연아 경기도의원, 각 시군 시의원 등 당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익영 직무대행은 출범식 대회사를 통해 진보당 이석기 국회의원, 김홍렬 경기도당 위원장 등 구속된 당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6.4 진방선거는 바로 우리의 눈동자와 같이 소중한 구속 동지들을 구출하는 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6.4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진보당 해산 시도를 당원들의 단결과 민주의 힘으로 막아내고 진보당을 굳건히 지켜내는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정원의 대선조작, 내란음모조작, 간첩조작으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자신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진보당에 대한 탄압과 고립 시도로 또다시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비롯한 당원들을 또다시 감옥에 가두려 할 수 있고 당에 대한 가처분과 해산을 시도하려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저들이 10만 당원을 다 가둘 수 없는 것이며 당에 대한 가처분, 해산을 시도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 정권 몰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민중 속으로, 민중 속으로 깊이 들어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고립시켜 버리자”고 강조했다.
 
진보당 경기도당 깃발을 앞세우고 김익영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와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진보당 경기도당 전체 출마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경기도지사 후보를 빼고, 경기도의원, 각 기초자치단체장 및 시의원 등 103명에 달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영주(고양) 경기도의원이 대표로 출마결의문을 낭독했다.

출마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독재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와 민생탄압에 맞서 6.4 지방선거에서 당을 사수하고 구속된 동지들을 구출하기 위한 투쟁을 최선두에서 벌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중앙선대위와 경기선본의 결정 준수 △민중과 함께 독재정권 심판 △필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승리 등을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선 각 시군 지역위원에서 선정된 모범당원 시상식도 열렸다. 오산시 손욱남 당원, 화성시 서원철 당원 등 모두 9명이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구속자 가족대책위도 무대 위에 올라 ‘징역12년 정치재판 이석기 의원 석방’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속된 당원이자 남편들의 석방을 위해 힘껏 싸울 것을 결의했다.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한 당원들의 노래와 깃발 춤, 율동 공연도 펼쳐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